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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알코올중독이라면… VR로 거뜬히 잡는다

시끌벅적한 고깃집. 불판 위에서 삼겹살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고, 그 옆으로 상추바구니, 김치 등 밑반찬과 소주병이 놓여있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지글지글 고기 굽는 소리와 고소한 냄새에 절로 입맛이 당긴다. 다음 장면. 지저분한 상가 화장실에서 주인공이 변기를 부여잡고 있다. 몇 차례 헛구역질을 하다가 결국 손가락을 입에 넣고 구토 시도한다. 보기에도 역한 토사물이 화면을 가득 채웠고, 비릿한 냄새도 그대로 재현됐다.

가상현실(Virtuall Reality·VR)을 초기 알코올중독(의존증) 환자 치료에 도입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가상현실 치료란 특정 환경과 상황을 실제처럼 구현한 체험을 통해 음주행동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법이다. 3차원 시청각 자료에 후각을 가미해 현실감을 높였다. 한창우 강남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가상현실을 매개체로 삼아 환자에게 실질적인 음주 갈망을 유도한 후 강력한 혐오반응을 유발시켜 음주 의지를 떨어뜨리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가상현실 치료 대상은 알코올중독 초기에서 중기에 있는 환자들이다. 초·중기 중독 환자들의 경우 인지기능이 아직 살아있어 인지행동치료가 가능하고, 중증 환자들에 비해 치료효과가 좋다. 그러나 문제는 중독 초기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인정하는 병식을 갖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한 교수는 “막연히 알코올중독이고, 치료받아야 한다고 진단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믿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행동을 부인하는 ‘부정’과 모든 문제를 남 탓으로 돌리는 ‘투사’가 나타나면서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때 가상현실 인지행동치료를 활용해 본인의 문제를 실제로 보여주면 환자들이 보다 쉽게 병을 인정하고, 치료에도 긍정적으로 나선다”고 말했다.

특히 음주는 범죄에도 영향을 미쳐 초기 알코올 중독에 대한 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경찰청이 발간한 ‘2016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범죄자 중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22.1%에 달했으며,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24.2%의 범죄가 음주 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최근 주취 범죄자의 알코올 문제 해결을 위해 가상현실(VR) 콘텐츠를 개발, 내년부터 전국 10개 중점 보호관찰소에 도입을 앞두고 있다. 주취 문제로 법원으로부터 치료명령, 보호관찰, 수강명령을 받은 대상자에게 가상현실 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중증 중독 환자에게 자극적인 콘텐츠를 적용하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오히려 갈망이나 충동적인 성향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교수는 “중증 환자들은 이미 뇌가 술을 마신 상태를 정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정신과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치료명령이 이뤄지고 있고, 일부 가상현실 치료가 안 맞는 사람들은 사전 테스트를 통해 선별할 계획이라 큰 우려는 없다”며 “혐오자극 콘텐츠뿐만 아니라 가상 음주운전 체험, 가정폭력 상황 재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미옥 쿠키뉴스 기자


2017-11-05 20:31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841894&code=14130000&cp=nv